맛은 입안의 모든 부위가 반응하여 뇌 속에 전달되지만, 대표적으로는 혀 표면의 감각돌기들이 각기 다양하게 반응하는 것을 말한다.

어떤 세포들은 여러가지 맛에 골고루 반응하나, 또 다른 세포들은 한 가지 맛에만 반응한다.

맛이란 누구나 체험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다.

맛이 주는 의미와 역할은 특별히 강조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맛이 주는 가치를 많은 사람들이 누리지 못하고 있다.

맛은 감성을 동반하여 에너원으로 만들어지는데, 인체의 예민한 감지 세포 중에서 손과 더불어 혀에 제일 과밀하게 밀집되어 있어, 맛은 감정을 유도하는 기능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맛은 은근한 쾌감을 가져다 주는 제일 강력한 도구이다.

 

맛은 혀에서 반응하는 단순한 감각만으로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오감을 모두 활용하여 감지하고 있다. 맛이 주는 역할에 대하여는 지금껏 가진 개인의 정보에 의해서 사람마다 다르게 의미를 부여하고 있고, 맛있다는 것 외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맛은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의 느낌을 경험하는 것이다.

맛이란 이론이 아닌 실제를 경험하는 것으로 몸은 실제적 체험을 생각없이 경험하게 된다. 맛이 주는 느낌의 감각은 내 몸에서 다양하게 반응하고 있으나 그 맛의 느낌을 확인하지 않아 대부분 무시되곤 한다.

맛은 육체적 성장과 정신적 발전을 위한 감성적 영양분이며 어느 누구와도 관련이 없으며 자신만을 위한 행복의 호르몬이다. 매일같이 맛을 가까이 하면서도 그 느낌을 다양하게 확인하는 것에 습관들지 않아 맛이 주는 행복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놓치고 있다. 일생 동안 쌓아온 행복한 시간의 합은 맛이 만든 행복의 합보다 많지 않다.

 

-식객도 놀란 맛의 비밀 중에서-

 

조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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